본 블로그에서는 자산인수의 기본적인 이해부터 그 구조와 장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한 다음 실제 사례연구를 통해 그 적용 방식을 살펴볼 것입니다. 본 블로그를 통해 최종적으로 자산인수의 핵심개념을 숙지하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 전략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산인수란 무엇인가?
자산인수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으로부터 자산구매계약을 통해 하나 이상의 자산을 취득하는 전략적인 거래를 의미합니다. 이는 주식인수와 달리 특정 자산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며, 인수기업은 대상기업의 특정한 사업부, 부동산, 특허권 등 다양한 자산을 선택적으로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자산인수 계약체결 및 주요내용
자산인수는 두 기업이 협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체결된 계약에는 자산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명시됩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요 참여자의 명시
- 인수기업: 자산을 취득하는 기업으로성장전략, 시너지 효과, 경쟁우위 확보 등을 목표로 자산인수를 추진
- 매각기업: 자산을 매각하는 기업으로자본 조달, 사업재편, 부채 해결 등을 목표로 자산 매각을 추진
- 인수대상 자산: 구체적인 자산 목록 및 세부 정보
- 구매가격: 자산의 평가 및 협상을 통한 결정
- 지불방식: 현금, 주식, 또는 기타 대체 방식
- 계약조건: 자산인수와 관련된 법적 및 규제적 조건
- 책임분담: 인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채 및 법적 책임의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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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인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선택의 유연성: 자산인수는 구매자에게 필요한 자산만을 선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자산의 인수를 피하고,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비용 절감: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것보다 단일자산 또는 선택된 자산그룹을 인수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적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일자산의 평가는 전체 비즈니스의 평가보다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단점:
- 통합 및 관리의 복잡성: 특정 자산만을 인수할 경우 이들을 기존의 사업운영에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호환성 또는 문화의 차이 등으로 복잡할 수 있습니다.
- 법적 및 재무적 위험: SPV를 이용한 자산인수는 복잡한 법적 구조와 재무적 위험을 수반할 수 있으며, 이는 철저한 사전 평가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산인수의 두 가지 주요 형태
자산인수는 크게 두 가지 주요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산인수와 영업양수(또는 사업인수)입니다. 전자는 유형자산이나 무형자산만 구매하는 것이며, 후자는 매각회사에 속한 특정 사업부문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자산인수 (Asset Purchase)
자산인수는 매수자가 대상기업으로부터 특정한 자산을 구매하는 거래입니다. 여기에는 재고자산, 장비, 부동산, 설비 등의 유형자산과 지적재산권, 상표, 기술, 노하우 등의 무형자산이 포함됩니다. 이 과정은 인수하려는 자산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와 검토를 필요로 합니다. 인수한 다음에는 투자회사의 대차대조표상 현금은 감소하고, 해당 자산이 추가(증가) 됩니다. 또한, 자산의 가치는 내용연수 동안 회계 기준에 따라 감가상각되거나 상각됩니다. 자산인수는 기업이 특정 영역에서의 역량을 신속하게 확장하거나 특정 기술이나 자원을 확보하고자 할 때 유용한 전략입니다. 자산인수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특정 자산만 구매: 특정한 유형자산, 특허권, 브랜드 등 원하는 자산만 선택적으로 매수
- 낮은 투자위험: 대상기업의 부채나 사업의 문제점을 회피해 투자위험 감소
- 신속한 시장진출: 특히 무형자산을 취득할 경우 자체 개발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시장진출 또는 사업확장 가능
- 간편한 절차: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빠른 매수 절차
영업양수 (Business Purchase)
영업양수(또는 사업인수)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사업이나 특정 부서를 인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나 사업과 관련된 자산을 인수하면서 관련된 부채까지 인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는 사업의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을 인수하게 되며, 이에는 유형 자산(토지, 공장, 시설 등)과 무형자산(영업권, 지적 재산 등), 그리고 해당사업에 종사하는 직원들도 포함됩니다. 또한, 사업운영 중 발생한 금융부채와 운영부채도 투자자가 양수하게 됩니다. 영업양수는 사실상 기업인수와 비슷해 목표한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계적으로도 기업인수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영업양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너지 창출: 투자자의 기존사업에 통합할 경우 효율성 증대 및 점유율 확대 기대
- 신규 사업의 확보: 특정한 사업부분으로 빠르게 진입해 경쟁우위 확보
- 거래의 복잡성: 자산인수 대비 해당 사업의 직원과 부채의 인수로 거래가 복잡
- 통합전략의 필요성: 사실상 기업인수와 비슷해 인수 후 통합을 위한 전략 및 계획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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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인수의 딜 구조
매수회사는 타깃회사의 자산을 두 가지 방법으로 인수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 취득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직접 취득
직접 취득은 인수대상 자산을 인수회사의 기존 자산에 직접 통합하는 방식입니다. 이 구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장점:
- 시너지 기대: 인수대상 자산과 기존 자산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사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통합 및 관리 효율성 증대: 인수대상 자산을 기존 조직에 직접 통합함에 따라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거래비용 절감: 별도의 법인설립 및 운영과정이 필요 없어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모회사의 재무위험 증가: 인수대상 자산에 부채나 다른 리스크가 존재할 경우 모회사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경영 및 조직 복잡성 증가: 대상회사로부터 직원을 포함한 사업을 인수할 경우 통합과정이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 규제 및 법적 제약: 특정 산업분야에서는 직접 취득 방식에 대한 규제 및 법적제약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적합한 경우:
- 인수대상 자산과 기존 사업 간 높은 시너지 효과 기대
- 인수대상 자산의 규모가 비교적 작고 통합이 용이
- 모회사의 재무상태 및 경영능력이 우수
특수목적법인(SPV) 이용
특수목적법인(SPV)은 대상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설립된 별도의 법인입니다. 매수자는 인수대상 자산을 회사로 편입시키지 않고 SPV로 이전시킵니다. SPV를 이용한 자산인수 구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장점:
- 리스크 분산: 인수대상 자산과 관련된 리스크를 모회사로부터 분리하여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투자 유연성 확대: 대상자산의 규모가 클 경우 다양한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투자구조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 법적 및 세금 이점: 특정 국가 또는 지역에서 법적 및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
- 거래비용 증가: SPV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추가적인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 구조적 복잡성 증가: SPV를 이용한 구조는 회계적∙법적 관리가 더욱 복잡할 수 있습니다.
- 이해관계 충돌: 모회사와 SPV 간 정보의 비대칭 및 이해관계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합한 경우:
- 직접 경영을 하지 못하는 재무적 투자자가 자산을 인수할 경우
- 인수대상 자산에 귀속된 리스크를 모회사와 분리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 인수대상 자산의 규모가 크거나 투자자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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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ㆍ성장ㆍ성숙ㆍ적자기업 가치평가 + M&A 가치평가 +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 사모펀드 LBO 가치평가 엑셀 모델링
자산인수와 주식인수의 비교
자산인수
자산인수에서 매수자는 매각대상 기업의 특정 자산만을 선택적으로 인수합니다. 이 방식의 주요 장점은 투자자가 필요한 자산만 선별적으로 취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자산이나 부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보다 유리하며, 특히 특정기술, 특허, 또는 부동산과 같은 자산만 인수하고자 할 때 적합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어떤 측면에서는 인수대상 자산의 통합과 관리가 복잡할 수 있으며, 계약 과정에서 매각기업과의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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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인수 사례
이제 KKR이 60억 파운드(환율 1,700원/파운드 기준 약 10조원) 규모로 Unilever로부터 버터 스프레드 사업부 Upfield를 인수한 사례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이 거래는 권위있는 올해의 사모펀드상을 수상하면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7년 Unilever는 식물성 버터 스프레드 사업부를 Upfield라는 별도의 회사로 분리한 후, KKR에 매각했습니다. Upfield는 ‘플로라(FLORA)’, ‘버터가 아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7월 60억 파운드 규모의 딜로 완료되었습니다.
인수 배경 및 동기
KKR은 Upfield의 인수를 통해 스프레드 사업에 대한 강력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KKR은 글로벌 식품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Upfield의 브랜드 인지도, 시장점유율,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한편 Unilever는 Kraft Heinz로부터 1,150억 파운드에 Unilever 전체 지분 매각 제안을 받았습니다. Unilever는 Kraft Heinz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도리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스프레드 사업부를 매각하는 결정을 합니다. Unilever 경영진은 주주의 신뢰와 유지율을 높이고, 사업부를 매각해 주주에게 현금을 돌려주고자 한 것입니다. KKR에 본 버터 스프레드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Unilever의 CEO인 Paul Polman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상징적 브랜드를 갖춘 버터 스프레드 사업은 KKR 소유권 아래에서 사회적 책임은 물론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수구조 분석
KKR은 Upfield 인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조를 활용했습니다.
- 특수목적법인(SPV) 설립: KKR은 인수대상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SPV를 설립했습니다. 사실상 사모펀드가 직접 사업부를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합니다.
- 레버리지 매수 방식: KKR은 펀드로부터 자기자본 일부와 외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금을 활용해 차입매수(LBO)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입매수에서는 부채 90%, 자기자본 10% 비율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 자산의 이전: 현금이 유입된 SPV는 Unilever에 매수대금을 지불하고, Unilever는 스프레드 사업과 관련된 모든 자산, 즉 유형 및 무형 자산과 2,300명의 인력, 그리고 사업관련 부채 전부를 SPV로 이전했습니다.
Unilever는 버터 스프레드 사업부 매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면서 다른 사업부문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KKR은 본 자산인수를 통해 상징적 브랜드를 가진 스프레드 사업을 경영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재무적 수익 창출을 통해 투자자와 KKR 자체로의 투자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었습니다.